이메일 뉴스레터가 뜬다! 원하는 정보만 받아보는 뉴스레터 트렌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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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3.19
이메일 뉴스레터가 뜬다! 원하는 정보만 받아보는 뉴스레터 트렌드
-관심 분야의 뉴스만 모아 발송하는 뉴스레터 인기
-밀레니얼 세대를 독자로 하는 우리나라의 스타트업 뉴스레터 주목
-사업자는 뉴스레터 구독으로 최신 금융 정보와 비즈니스 트렌드 파악
우리는 정보의 홍수 속에서 살고 있습니다. 매일 쏟아지는 온라인 뉴스와 블로그 콘텐츠, 동영상 서비스와 1인 방송 등으로 필요한 정보와 읽을거리를 언제든 쉽게 얻을 수 있습니다. 반면 지금은 너무 많은 정보 때문에 피로감을 느끼기 쉬운 시대이기도 합니다. 정보의 홍수 속에서 자신이 원하는 정보를 찾으려고 검색하고 걸러 내는 시간도 적지 않게 듭니다. 온라인 뉴스 플랫폼에는 신문사만 다른 똑같은 기사가 줄을 잇고, 기사 제목과 내용이 다른 엉뚱한 기사에 낚여 시간을 버릴 때도 있죠. 요즘은 이러한 문제를 해결해주는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가 인기입니다.
필요한 정보만 쏙쏙 뽑아 받아보는 뉴스레터 트렌드
인터넷이 발달하면서 종이 매체가 많이 줄어들었습니다. 신문과 잡지, 사보, 기관지, 패션 카탈로그 등도 대부분 온라인 형식을 갖췄는데요. 그 흐름과 함께 뉴스레터가 생겨났습니다. 우리나라 초창기 뉴스레터는 회사나 기관에서 발송하는 소식지 성격이 강했습니다. 그런데 요즘 뉴스레터의 트렌드는 다릅니다. 관련 분야의 최신 정보를 전달하고 뉴스와 콘텐츠를 자체적으로 생성합니다. 최근에는 뉴스레터를 제작해 발송하는 스타트업도 많아졌습니다. 전문 분야를 다루는 뉴스레터 서비스부터 최신 이슈를 쉽게 정리해서 발송하는 뉴스레터까지 종류도 다양합니다. 원하는 뉴스레터는 이메일로 구독할 수 있는데요. 세상만사가 다 담긴 온라인 뉴스 플랫폼과 달리 자신이 원하는 분야의 뉴스만 얻을 수 있는 특징이 있죠.
미국의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는 주요 매체를 중심으로 꽤 인기를 끌고 있는데요.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는 60여 가지의 뉴스레터를 발행합니다. ‘뉴욕타임스’는 모닝 브리핑과 이브닝 브리핑으로 나눠 해당 지역과 관련된 뉴스를 발송합니다. 주간, 월간 뉴스레터와 비정기적으로 발송하는 기획 기사 뉴스레터, 여행이나 패션, 이벤트 소식을 담은 뉴스레터도 제공합니다. ‘워싱턴포스트’ 뉴스레터 안에서 다양한 카테고리를 제공하고, 원하는 분야를 선택하면 관련 분야의 기사를 모아서 볼 수 있는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뉴스레터 서비스를 제공하는 뉴미디어의 행보도 눈에 띕니다. ‘쿼츠(Quartz)’, ‘악시오스(Axios)", ‘더스킴(TheSkimm)’ 등이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매일 아침 이메일로 구독자에게 주요 뉴스와 관심 분야 정보를 제공하는데요. 친밀한 어투와 간결한 헤드라인, 깔끔하고 감각적인 디자인이 특징입니다.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한 우리나라의 뉴스레터 스타트업
우리나라는 스타트업을 중심으로 뉴스레터 서비스가 인기를 얻고 있는데요. ‘어피티’, ‘앨리스미디어’, ‘뉴닉’, ‘테크니들’, ‘아웃스탠딩’ 등이 있습니다. 대부분 이들은 새로운 온라인 문화에 빠르게 적응하는 밀레니얼 세대를 겨냥하는데요. 친근한 어투로 뉴스를 쉽고 자세히 전하는 특징이 있습니다.
‘어피티’는 경제 뉴스와 금융 정보, 재테크 팁 등으로 구성한 머니레터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매일 오전 8시 30분에 이메일로 발송합니다. 머니레터의 주요 구독자는 ‘어피티’ 홈페이지에서도 밝히듯 사회 초년생들인데요. 밀레니얼 세대의 호응과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구성이 돋보입니다. 특히 1인 방송 형태의 동영상을 함께 실어 쉽게 금융 정보를 접할 수 있도록 한 구성, 사회 초년생 중 여성들이 직접 자신의 저축과 소비 생활에 대해 구체적으로 소개하는 ‘머니 로그’ 등이 밀레니얼 세대의 감성을 보여 줍니다. 지난해 7월, 처음 이메일 뉴스레터 구독 서비스를 시작할 땐 주 2회 발송했으나, 최근 주 5회로 발송 횟수가 늘었습니다.
‘앨리스미디어"는 문화, 패션, 여행, 예술, 맛집 등 다양한 정보를 실은 뉴스레터를 매주 목요일에 발송합니다. 각 기사는 블로그, 유튜브 등에 실린 콘텐츠를 링크하는 방식인데요. 무거운 주제의 사회 이슈보다는 젊은 세대의 트렌드 정보가 담겼습니다.
지난해 12월부터 뉴스레터 서비스를 시작한 ‘뉴닉’은 올해 8월 초 6만 명이 넘는 구독자를 확보했습니다. ‘뉴닉’은 주 시사 이슈 3개를 쉽게 풀어 정리한 뉴스레터를 주 3회 발송합니다. 주요 시사 용어, 현재 이슈의 원인 분석, 과거 관련 기사 링크 등을 전달하는데요. 유머 감각을 더한 대화체로 구성해 젊은 세대가 친근하게 뉴스를 접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뉴스를 일일이 찾아볼 시간이 없는 학생과 직장인, 시사를 공부하는 취업 준비생 등에게 인기를 얻고 있죠.
‘아웃스탠딩’은 유료 뉴스레터 서비스를 제공하는데요. ‘아웃스탠딩’ 기자들이 직접 기획하고 기사를 작성합니다. "아웃스탠딩" 뉴스레터는 IT 업계, 스타트업 동향과 인물 인터뷰를 비롯해 경영, 투자, 비즈니스, 대중문화 기획 기사 등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무료 회원가입을 하면 뉴스레터를 받아 볼 수는 있으나 뉴스레터의 전체 기사를 읽기 위해서는 유료 회원으로 가입해야 합니다. ‘아웃스탠딩’은 2015년 뉴스레터 운영을 시작해 2016년 9월에 월간 방문자 수 40만 명을 기록했습니다.
‘테크니들’은 글로벌 IT 소식을 담은 뉴스레터를 발송하고 있습니다. ‘테크니들’의 필진이 해당 기사를 직접 작성하는데요. 기사의 카테고리를 글로벌 IT 기업인 아마존, 구글, 넷플릭스로 나누었으며, 블록체인과 인공지능 관련 기사 카테고리를 따로 두어 기사를 내보냅니다.
사업자에게 업계 이슈와 트렌드를 한눈에 보여주는 뉴스레터
사업자는 새로운 사업을 시작하거나 사업을 더욱 키우기 위해 시장조사를 합니다. 직접 발로 뛰며 업계 동향을 조사할 수도 있지만 최근 이슈나 트렌드 조사를 위해 뉴스를 살피고 온라인 콘텐츠를 검색할 때도 있습니다. 그런데 업계 뉴스나 정보를 검색한다고 해도 인터넷에는 너무 많은 정보가 있습니다. 매시간을 아껴 써야 할 정도로 바쁜 사업자에게 뉴스레터는 유용한 정보 수단입니다. 중요한 이슈와 트렌드를 한눈에 빠르게 살펴볼 수 있기 때문이죠. 회사 운영자뿐만 아니라 마케팅 담당자, 상품 기획자 등이 업계 동향과 소비자의 소비 성향 등을 파악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또한 아침마다 관심 분야의 뉴스레터를 받기 때문에 현재 이슈와 트렌드에 민감하게 대처할 수 있는 점도 뉴스레터 구독의 매력이죠.
뉴스레터를 마케팅 수단으로 활용할 수도 있는데요. 운영하는 회사와 관련된 업계의 정보, 기획 기사 등을 뉴스레터로 구성해 구독을 원하는 사람들에게 발송하는 것입니다. 전문적인 콘텐츠를 자체 제작해 정기적으로 발송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양질의 콘텐츠가 쌓이면 회사의 이미지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뉴스레터를 찾는 사람들이 더 늘어나죠. 즉, 뉴스레터는 회사와 소비자의 커뮤니케이션에 중요한 역할을 담당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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