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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오픈뱅킹 시대! 오픈뱅킹이란 무엇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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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효성C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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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2020.03.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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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2.21
이제는 오픈뱅킹 시대! 오픈뱅킹이란 무엇일까?


-금융 기관과 핀테크 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하는 공동결제 시스템 "오픈뱅킹" 출범
-은행 모바일뱅킹 앱에서 타행 계좌 동시 관리, 핀테크 기업이 내는 수수료 낮아져
-은행은 자산 관리 서비스 등 금융 서비스 확대, 핀테크 기업은 운영 안정화 전망



방문하지 않고 조회와 송금 업무를 할 수 있는 인터넷 뱅킹이 첫선을 보였을 당시, 사람들은 금융 서비스의 혁신이라 평가했는데요. 그 이후, 스마트폰으로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누릴 수 있는 모바일뱅킹이 나타나 편리함을 더해 주었죠. 이어서 IT 인증 기술이 발달하면서 은행에 방문하지 않아도 계좌를 개설할 수 있는 비대면 서비스가 출시되고, 모든 은행 계좌와 보험, 카드 관리를 한 번에 할 수 있는 통합계좌관리 서비스가 출시되면서 금융 서비스는 어디까지 진화할지 관심을 끌었는데요.
금융 서비스에 IT 기술을 더한 핀테크는 이제 오픈뱅킹 서비스의 출범으로 한 걸음 더 발전할 것으로 보입니다. 그렇다면 오픈뱅킹은 무엇이고, 오픈뱅킹 출범에 따른 금융권의 행보는 어떤지 살펴보겠습니다.


오픈뱅킹이란?
오픈뱅킹은 하나의 앱으로 여러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고, 결제∙송금 등을 할 수 있는 금융 서비스입니다. 다시 말해 은행과 핀테크 기업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공동결제 시스템’이죠.
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이나 핀테크 기업의 금융 서비스 앱은 각 기관에서 자체 개발해 운영해 왔는데요. 오픈뱅킹은 모든 은행을 비롯한 다양한 금융 기관이 공통으로 사용하는 표준화된 송금·결제 망을 활용하는 체제입니다. 즉 오픈뱅킹이 시행되면서 하나의 앱으로 여러 은행 계좌를 관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예를 들면 국민은행 모바일뱅킹 앱을 실행하면 오픈뱅킹 메뉴인 ‘다른 은행’을 클릭해 우리은행이나 신한은행, 카카오뱅크 등 타 은행 계좌를 등록할 수 있습니다. 이렇게 타 은행 계좌를 등록해 두면 신한은행이나 카카오뱅크 등 다른 은행의 모바일뱅킹 앱을 실행하지 않아도 국민은행 앱만으로도 타 은행 계좌를 관리할 수 있습니다. 국민은행뿐만 아니라 시중의 대부분 은행의 모바일앱에서 오픈뱅킹을 이용할 수 있습니다.


오픈뱅킹 출시, 금융권의 움직임이 달라졌다!
오픈뱅킹은 지난해 10월 30일부터 시범 운영되었고 12월 18일부터 정식으로 시행되었습니다. 시범 운영에는 시중 은행 10곳이 참여했는데요. 12월에 정식 시행되었고, 시행 당시 시중 18개 은행과 31개의 핀테크 기업이 오픈뱅킹을 활용했습니다. 이 중에 간편송금 분야는 은행을 포함해 22개 기관이고, 해외 송금 분야는 13개 기관, 채권이나 파생 상품 중개 등의 중개 서비스 분야는 6개 기관, 자산 관리 분야는 5개 기관이었습니다.


- 타행 이체 수수료가 낮아지다
오픈뱅킹이 출시되기 전에도 토스나 뱅크샐러드 등 통합계좌관리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존 핀테크 앱이 존재했습니다. 오픈뱅킹 시스템에 개발되면서 이러한 핀테크 기업에서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길이 열렸습니다. 기존 핀테크 기업은 송금이나 결제가 발생할 때마다 해당 은행에 펌뱅킹 수수료를 지불했습니다. 그런데 오픈뱅킹을 활용하면 은행과 동일한 금융망을 사용하기 때문에 수수료가 훨씬 저렴합니다.
금융위원회는 오픈뱅킹을 정식 출시한 2019년 12월 18일에 “(오픈뱅킹 서비스 실시로) 핀테크 기업이 부담하는 수수료 비용이 10분의 1 수준으로 절감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400~500원 하던 수수료가 40~50원 선으로 내려간다는 것이죠. 수수료 절감으로 핀테크 기업의 경영 안정에도 도움이 될 것으로 보입니다.


- 정보 제공 속도가 빨라지다
계좌 조회 서비스에 걸리는 시간이 조금 더 빨라졌습니다. 핀테크 기업은 기존에 고객의 공인인증서를 받아 금융회사 홈페이지에 접속해 정보를 일일이 가져오는 ‘스크래핑’ 방식을 사용했습니다. 이 때문에 계좌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앱은 로그인부터 로딩이 오래 걸리곤 했죠. 또 각 은행 점검 시간에는 해당 은행의 계좌를 조회하지 못하는 단점도 있었습니다.
오픈뱅킹 시스템을 활용하고 나서는 속도가 조금 더 빨라졌습니다. 오픈뱅킹은 ‘스크래핑’ 방식이 아닌 ‘오픈 API’ 방식으로 여러 은행의 정보를 가져옵니다. API는 애플리케이션 프로그램 인터페이스(application program interface)의 약자인데요. 오픈 API는 데이터 플랫폼을 응용해 새로운 프로그램을 만들 수 있도록 프로그램 인터페이스를 공개하는 것을 의미합니다. 오픈 API를 이용해 은행과 핀테크 기업은 같은 금융망을 사용할 수 있게 된 것이죠. 이로써 은행과 핀테크 기업은 타행 계좌 정보를 불러올 때도 더 빠르게 처리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 시중 은행의 다양한 사업 기회가 많아지다
오픈뱅킹이 출범하면서 신생 핀테크 기업은 더욱 더 쉽게 금융 시장에 진출할 길이 열렸습니다. 기존 시중 은행은 고객을 빼앗기는 게 아닌가 하는 우려의 목소리를 내기도 하는데요. 한편으로는 기존 은행 역시 오픈뱅킹이 은행의 금융 사업을 확장할 좋은 기회라는 평가도 나옵니다.
또한 자사의 모바일뱅킹 앱으로 타행 계좌를 모을 수 있기 때문에 타 은행으로 유출될 가능성이 있는 고객을 잡기에 유용합니다. 실제로 오픈뱅킹이 시범 운영되던 지난해 10월 말과 11월에 시중 주요 은행은 다양한 이벤트로 오픈뱅킹 고객 모집을 위한 마케팅을 벌였습니다. 또 앱을 새롭게 단장하고, 각종 금융 상품을 출시해 고객 잡기에 나섰죠. 은행이 고객의 타행 계좌를 통합 관리하게 됨에 따라 자산관리 사업을 확장하는 데에도 용이해졌습니다.


오픈뱅킹으로 인한 금융권의 미래는?
우리나라 오픈뱅킹은 정식 출범 5일 만에 가입자가 102만 명에 달하고, 183만 개의 계좌가 오픈뱅킹 서비스에 등록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또한 출범한 지 약 한 달이 지난 1월 8일 기준으로 오픈뱅킹 가입자 수는 1,197만 명인 것으로 조사되었습니다. 한 달 사이에 가입자 수가 약 10배 증가했는데요. 오픈뱅킹에 대한 수요는 앞으로도 꾸준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에 따라 오픈뱅킹에서 제외된 상호금융과 저축은행 등은 원래 점차 사용을 확대할 계획이었으나 수요가 증폭하면서 조기 협상에 들어갔습니다.
기존 은행이나 핀테크 기업뿐만 아니라 신생 핀테크 기업의 금융 시장 진출도 활발해질 것으로 보입니다. 핀테크 기업이 사업을 확장할 때 금융 결제 망에 진입 장벽이 낮아져 더 적극적이고 공격적인 사업을 펼칠 수 있게 되었죠. 또 기존 은행의 플랫폼을 사용할 때 내야 하는 수수료가 10배 가까지 낮아져 안정적인 운영이 가능해진 것도 핀테크 기업의 활성화에 기여하는 요소입니다.
은행 역시 오픈뱅킹을 활용해 통합계좌관리와 고객 자산관리 서비스, 금융 상품 판매 등의 시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보입니다.


오픈뱅킹을 정식 출범한 지 약 2달 정도 되었는데요. 초기 단계이지만 앞으로 시중의 모든 은행이 오픈뱅킹을 활용하게 될 예정입니다. 다양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하는 핀테크 기업이 활성화되고, 금융사마다 특화된 금융 서비스로 존재 가치를 드러낼 텐데요. 전문화되고 차별화된 서비스로 금융 시장이 활성화되면 고객 입장에서도 환영하지 않을 이유가 없습니다. 선택의 폭이 그만큼 넓어지기 때문이죠. 고객은 금융 서비스의 향상으로 충분한 혜택을 누린다고 느끼면 오픈뱅킹 활용을 위한 고객의 정보 제공에도 적극적일 것으로 보입니다. 오픈뱅킹을 통해 또 한 번의 금융권 혁신을 기대해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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