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편결제, 2020년에는 어떻게 달라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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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01.30
간편결제, 2020년에는 어떻게 달라질까?
-간편결제 이용 금액 2018년에 80조 넘어서, 2년 새 약 3배 성장
-2019년 12월 오픈뱅킹 서비스 출시로 금융 업무 간편화, 간편결제는 더욱 활성화
-이용 금액 늘어나는 충전식 간편결제, 반면 체크카드는 감소 추세
간편결제 이용률이 큰 폭으로 증가했습니다. 온라인뿐만 아니라 오프라인 매장에서도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늘었죠. 편의점, 커피 전문점, 백화점, 대형 마트, 심지어 전통 시장에서도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처럼 우리나라에 간편결제가 처음 등장한 이후 이용량은 계속해서 상승세인데요. 2020년, 간편결제는 어떤 방향으로 나아갈까요?
간편결제 시장, 지금까지 얼마나 성장했나?
한국은행이 발표한 "2019년 상반기 전자지급서비스 이용 현황’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중 간편결제 서비스 일 평균 이용실적은 5백 35만 건, 1천 6백 28억 원으로, 2018년 하반기에 비해 각각 18.2%, 15.8% 증가했습니다. 또한, 금융감독원이 지난해 4월에 발표한 ‘2018년 간편결제 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2017년에는 50조 5백 10억 원이었는데, 2018년에는 80조 1천 4백 50억 원이었습니다. 2년 새에 2.8배 성장한 것이죠.
2019년 한 해만 간편결제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가 늘어나고, 결제 과정의 간소화, 생체 인식 보안 시스템 등의 기술이 더욱 발전했습니다. 또한, 정부와 지자체에서도 소상공인을 위한 제로페이를 개발하고, 소득공제 혜택을 제공해 소규모 가게까지 간편결제를 이용할 수 있는 곳이 늘었는데요. 이런 여러 가지 이유로 전문가들은 2019년에도 간편결제 이용률이 상승세를 이어갔을 것으로 예측합니다.
지난해 12월에는 대부분의 금융권에서 ‘오픈뱅킹’ 서비스를 전면 시행했습니다. 여러 은행의 조회나 이체 업무 등을 한 곳에서 편리하게 처리할 수 있는 ‘공동결제시스템’인데요. 이에 따라 모바일 금융 거래가 더 간편해지고 토스나 카카오페이와 같은 간편송금, 간편결제의 거래량도 늘어났습니다. 오픈뱅킹으로 인한 금융의 변화는 더 많을 것으로 예상하는데요. 자세한 내용은 다음 포스팅에서 다뤄보도록 하겠습니다.
또한, 같은 시기에 마카오 오프라인 매장 중에 카카오페이 결제가 가능한 곳이 생겼고, 올해는 네이버페이와 페이코가 대만 오프라인 매장 진출을 앞두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여행객이 많은 아시아 지역을 중심으로 환전 없이도 간편하게 결제할 수 있는 시스템이 구축된 것이죠. 스마트폰의 해외 데이터 로밍이 보편화되면서 젊은 여행객들 사이에서는 신용카드나 현금보다는 휴대하기 편리한 스마트폰 간편결제를 선호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간편결제에 대한 사용자들의 인식은?
대학내일 20대 연구소는 2018년에 ‘간편결제 서비스에 대한 20대의 인식 조사 보고서’를 발표했는데요. 보고서에 의하면 20대 5명 중 4명은 간편결제를 이용한다고 합니다. 또한 응답자의 절반 이상인 56.3%가 간편결제가 가능한 상황이라면 무조건 간편결제를 이용한다고 답했습니다. 응답자의 26.4%는 간편결제가 안 돼서 구매를 포기한 적이 있다고 답했으며, 76.1%가 앞으로 지금보다 간편결제 서비스를 더 많이 이용할 것이라고 답했습니다.
간편결제 사용을 분석한 연구 논문도 있습니다. 2019년 글로벌경영학회지에 발표된 논문 <모바일 간편결제의 신뢰 및 사용 의도 영향 요인 연구: 성별과 연령 집단별 차이 비교>(유도형, 동학림)에 의하면 모바일 간편결제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 변수로 ‘습관’이 남성, 여성 모두에게 가장 높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용자가 신기술을 반복해서 사용하다 보면 거부감이 사라지고 기술을 사용하는 습관이 자리 잡는다는 것이죠. 습관과 더불어 ‘성과 기대’ 요인이 간편결제 사용에 영향을 미치는데요. ‘성과 기대’란 신기술이 자신의 삶이나 업무에 도움이 될 것이라는 기대감을 의미합니다. 삶을 더 편리하게 해 줄 거라는 기대감으로 간편결제를 이용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가 체크카드 대체할 수도
간편결제가 확산되면서 현금이나 실물 신용카드의 사용이 줄어들고 있는데요. 체크카드 사용도 줄어들고 있습니다. 체크카드는 신용카드보다 소득공제율이 높아 성장세를 보여 왔지만, 2018년 말부터 감소하는 추세입니다.
하나금융경영연구소는 지난해 10월에 ‘2020 금융 산업 전망’을 통해 충전식 간편결제 서비스가 체크카드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표했습니다. 여신금융협회의 ‘체크카드 발급 실적 및 이용 현황’에 따르면 19개 은행과 카드사에서 발급한 체크카드의 2018년 이용 금액은 1백 69조 1천 1백 22억 원이었습니다. 이는 전년 대비 5.2% 늘어난 수준으로, 2015년부터 꾸준히 증가해 왔습니다. 하지만 2018년 4분기에는 3분기보다 1.5% 감소했고, 2019년 1분기에는 41조 5천 9억 원으로 전 분기보다 3.7% 감소했습니다. 체크카드 이용 금액이 2분기 연속 감소한 것은 2015년 이후 처음입니다.
한국은행에 따르면, 2019년 상반기 ‘선불 전자 지급 서비스’ 이용 실적(일평균)은 1천 7백 70만 건으로 2천 4백 73억 원을 기록했습니다. 2018년 하반기 대비 각각 6.0%, 52.7% 증가한 것이죠. 선불 전자 지급 서비스는 미리 충전한 선불금으로 대금을 지급하거나 송금할 수 있는 서비스를 의미합니다. 선불 전자 지급 서비스의 비중은 주로 충전식 교통카드가 차지했는데요. 여기에 충전식 간편결제가 포함되면서 최근에 이용 금액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입니다. 체크카드의 이용 금액이 감소한 반면 충전식 간편결제 이용 금액이 증가한 것을 보면, 충전식 간편결제가 체크카드를 대체할 가능성이 높다는 분석이 나올 만합니다.
앞서 말씀드렸듯 간편결제 이용 금액과 이용률이 계속해서 증가하는 이유는 신기술로 인한 편리한 금융 생활 경험을 기반으로 합니다. 그에 따라 간편결제와 함께 관련 전자 금융 서비스도 더불어 성장하고 있는데요. 간편 송금과 효성에프엠에스의 알림뱅킹 등을 예로 들 수 있습니다. 알림뱅킹 서비스는 사업자가 고객에게 알림톡이나 문자메시지로 모바일 청구서를 발송하면, 고객은 알림뱅킹에 미리 등록해 둔 결제 정보로 손쉽게 결제할 수 있는 모바일 청구서 결제 서비스입니다. 사용자 편의성을 극대화한 금융 기술 서비스죠.
2020년에는 알림뱅킹 서비스로 사업장을 효율적으로 관리해 보세요. 효성에프엠에스는 올해도 발전하는 금융 기술로 사업자와 고객의 금융 생활에 편리함을 더하겠습니다. 간편결제가 올해는 어떻게 성장하고 바뀔 수 있을지 더욱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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